가평 조종천 꺽지낚시 도전 조행기

물맑고 공기 좋은 가평에 꺽지낚시를 하러왔습니다. 오랜만에 청평, 양평을 거쳐서 가평 조종천 라인에 왔습니만 그사이 많이 변해있어서 놀랐습니다. 일단 작년하고 다르게 물이 너무 빠져있습니다. 어느정도 물이 있어야 캐스팅도 하는데 오늘은 꺽지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낚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꺽지낚시채비는 스피너와 지그헤드, 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낚시입니다. 사이트피싱을 즐길 수 있기때문에 아주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꺽지가 올라왔습니다. 2인치 웜에 꺽지가 덜컥 물어줬습니다. 지금은 산란기시즌이라서 화끈한 입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간간히 올라와줍니다. 꺽지는 매운탕이 맛있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흔히 메기, 쏘가리, 꺽지 3대 매운탕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하류에서 시작해서 상류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물이 빠져있어서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음에는 홍천강으로 꺽지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일단 조종천 상류까지 전진해서 꺽지 낚시를 도전해보겠습니다.

상류로 올라가는 동안에도 드문드문 꺽지들을 볼 수 있었지만 지그헤드를 한번에 공격하지 않고 간만 보는 녀석들이 참 많았습니다. 꺽지는 1급수물에만 서식하는 토종어종입니다. 그래서 아주 귀한 소형어종입니다. 요즘 가뭄때문에 뉴스에서도 몇차례 보도가 되었는데 이렇게 필드에 나와보니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해보입니다. 중간중간 스피너를 사용해봤지만 수심이 너무 낮아 효율성이 떨어져보입니다. 상류에도 물이 너무 빠져서 일찍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결과 오전에 지그헤드와 웜을 사용해서 손맛 본것으로 만족된 하루였습니다.